이재정 경기교육감 "조두순 경계 당연하지만,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이재정 경기교육감. [사진 경기도교육청]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월 출소한다. 아내의 집이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에 경기도, 특히 안산의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두순은 법률에 의해 나올 수밖에 없고, 어디에 사는지 자유도 헌법에 보장됐다. 강제로 막아서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조두순을 두둔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법에 의해 엄격하게 형벌을 가하는 것이고, 별도로 또 형벌을 줘야 한다면 그것도 법에 의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학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는 조치도 경찰, 교육부 등과 협의하며 열심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불안에 떨자 경찰은 일단 조두순에 대한 감시 인력을 일반 성범죄자와 비교해 대폭 늘려 사실상 24시간 감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관할 경찰서는 보통 성범죄가 1명당 경찰 1명을 배정한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1개 팀 5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한 시민으로 돌아오는 조두순에 대해 경계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보다는 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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