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잘 사는게 한인들 애국하는 길"

인터뷰:베스트셀러 작가서 유명 유튜버 변신 공병호 박사

베스트셀러 작가 공병호 박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 '공병호TV'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 LA에서 열린 미주한인CBMC서부총회 LA대회에 주강사로 한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병호 박사가 나섰다. 대부분 기독교 실업인들인 CBMC회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LA를 방문한 공병호 박사를 만났다.

공박사는 "미주 한인들은 복받은 사람들이다. 정도를 걸으며 비즈니스에 헌신하면 누구나 성공할 것"이라며 "그것이 한국과 미국을 위하는 것이고 미주 한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공병호TV'를 운영하는 등 무척 바쁜데 미국에 강연을 왔다.

"17, 18일 기독실업인들의 모임에서 2번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왔다. 첫번째 강연은 '성경적 경영과 문재인 정부의 노선'으로 현재에 대한 진단, 두번째 강연은 '성경적 리더의 기업경영과 한국의 미래'다. 간단히 설명하면 복음을 믿는 사람들은 현재의 한국을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다."

-베스트셀러 작가였는데 최근 신작이 별로 안보였다.

"지난 5년간 평전을 썼다.평전이라하면 Critical Autobiography라고 한다. 사람에 대한 평전으로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재무부장관을 역임한 이용만씨, 그리고 3명의 평전이 출간 예정이다. 한사람에 1년씩 투자한 셈이다."

-그 다음에 유튜브를 시작했나.

"2월말에 평전을 마치고 한달간 미국을 여행했다. 라이스대학에서 박사를 받았지만 고학생이라 여행을 못했는데 이번에 애리조나, 웨스트텍사스, 뉴멕시코를 돌아봤다."

-그래서 최근에 애리조나 답사기가 출간됐나.

"이번 책은 한국인들에게 미국에 대한 안목을 높여줘야겠다는 취지다. 누군가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다시생각하게 됐다'는 평을 들었다. 서부 개척기의 작은 타운을 돌아다니면서 '이 나라가 마케팅 국가구나, 상업국가'구나, '원래 이 사람들은 뭔가 팔거나 팔기위한 소스를 만들어내는 나라'라는 것을 취재해 알리기 위해 책을 냈다."

-바로 유튜브로 진입했나.

"올초 한국에서 디노미네이션(화폐개혁)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책과 달리 반응이 즉각적이어서 그때 알아차렸다. '세상이 바뀌었구나!' 콘텐트의 유통 채널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2012년부터 한국의 도서판매량이 주는 것을 보고 감지는 했었다. 그런 추세는 알았지만 실제로 체험한 것이다."

-유튜브 성과가 좋다.

"올인을 했다. 시작한 지 5개월 15일 됐는데 현재 41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항상 어떤 문제에 대해서 핵심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이 이것이야 말로 콘텐트 전쟁이다.양질의 콘텐트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잠시 뜰 수는 있다. 지속하려면 콘텐트를 만들어내는 데 익숙한 내가 승산이 있다고 봤다."

-최근 정치 평론이 많아졌다. 현 정부가 들어 지식인들은 어떻게 생각한다고 보나.

"이들은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지난 70년간 걸어왔던 길과 다른 쪽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 단순히 경기가 나쁘다 이런 수준이 아니다. 그래서 지난 3일, 9일 길거리로 뛰쳐 나왔다. 시위 현장에는 의외로 중산층 이상의 아주머니가 많았다. "

-어떤 변화인가.

"지난 70년간 한국은 자유주의적 체제를 지향했다. 독재정권이 있었지만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것은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자유주의적 발전 방향인데 이번엔 조금 다르다. 그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특히 대북관계는 나라가 알아서 해주는 것이지 일반인들이 무슨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제까지 고작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나' 이런 걱정을 했다. 북한 문제로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무척 다르다. 해결책은.

"대통령이나 집권중인 운동권이 시각이 상당히 다르다. 그것이 친중, 친북, 반일 문제가 나온다. 바라보는 틀이 문제다. 한국의 지금 문제는 자원이나 기술, 사람, 돈의 문제가 아니고 생각의 문제다. 다만 최근에 집권층이 급선회 한 것같다.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집권층이 국민들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인적쇄신 등 더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당부의 말씀.

"미주 한인들은 복받은 사람들이다. 자유로운 나라에서 굳건히 토대 이뤄 한국정치에 너무 신경쓰면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현업에서 꼭 성공하자. 누구나 정도를 걸으면 성공한다. 어느 분야든 꽃을 피우면 한국과 미국에 기여한다. 그것이 나라도 구하는 길이다."

공병호 박사는 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라이스대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에 이어 자유기업센터 초대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으로 일하며 유튜브채널 '공병호TV'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10년의 법칙'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 등 다수다.

사회부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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