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합법이민 빗장걸기

이민승인 급감, 기각은 늘어
[시카고 중앙일보] 06.18.17 16:48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이민서류 승인은 줄어든 반면 기각과 계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공개한 2016~2017 회계연도 2분기(2017년 1월 1일~3월 31일) 주요 이민 신청서 처리 현황에 따르면 가족과 취업 이민 모두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접수는 늘어난 반면 승인은 줄었고 대신 기각과 누적 계류 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합법이민 빗장걸기에 본격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족이민청원(I-130)의 경우 올해들어 석 달간 23만4844건이 접수되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집권하던 전년도 같은 기간 20만8044건보다 2만6800건(12%)가 급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I-130 승인 건수는 17만9314건에서 13만3991건으로 34%(4만5323)가 급감했다. 기각 건수도 1만4894건에서 1만3675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케이스 누적 건수는 40%(32만8873건)나 늘어나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적체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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