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교통사고 ‘제로‘

시카고 비전제로 플랜 제시
경찰은 단속보다 안전 교육
[시카고 중앙일보] 06.16.17 16:25
시카고시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교통 인프라 개선 프로그램인 '비전 제로 3개년 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시카고 트리뷴엔 따르면, 시카고시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이 플랜은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0% 감소, 중상자 35% 감소라는 단기목표와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중상자수 제로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시카고 시는 해마다 2000명 이상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 평균 5명 이상의 중상자 3일 간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0~2014년간 교통사고 사상자는 8% 증가했다.

비전 제로의 4가지 사업은 ▶교통사고가 빈번 발생 지역 집중 개선 ▶교통 안전 문화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확대 ▶차량 점검, 안전 주행 등 안전 기술 교육 등이다.

이 계획을 플랜의 일환으로 시카고 교통부는 교차로 300곳에 교통 섬(refuge Island)을 설치해 건널목의 보행 거리를 줄일 예정이다. 또한 대중 교통을 장려하기 위해 시는 시카고 교통국(CTA)과 협력해 25개 환승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경찰은 교통 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것보다 교육과 참여 이벤트에 중점을 둔다.

시당국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43개 골목과 시카고 다운타운, 벨몬트 크레인 등 8곳의 지역을 안전 개선을 위한 우선순위로 결정했다.

시카고시는 가필드 파크와 오스틴이 위치한 서부 지역에서 여름부터 우선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전국안전연구소(National Safety Counsel)는 18만5000달러를 출자했다.

케이티 보우스 비전 제로 서부 지역 프로그램 담당자는 "우선 교통안전 민원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전 제로는 1997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국제 도로 안전 프로젝트로 현재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는 플랜이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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