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서도 불거진 투표용지 논란

여백 없는 투표지에 투표 주장

중앙선관위 "있을 수 없는 일"

'재외선거 출구조사' 퍼지기도

후보간 여백이 있는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19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뒤 한국에서는 때아닌 투표용지 논란이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이런 주장은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여백이 없는 투표지에 투표를 했다는 제보가 본지에도 이어졌다.

한 한인은 “분명히 여백이 없는 투표지에 투표했다”고 주장했으며, 또다른 한인도 “나는 물론 주변에서도 여백이 없는 투표지에 투표했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한 유명사이트에서도 이런 주장이 계속 되고 있다. 여기엔 이 투표지에 투표하면 무효가 된다는 얘기까지 떠돌고 있다.

하지만 SF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김성배 영사는 “2가지 투표용지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 중앙선관위도 “투표용지 두 종류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관위는 “예전 선거에서 간격이 없는 투표용지가 있었던 적이 있어 착오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5일(한국시간) 19대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가 발급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11명을 대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투표용지의 여백이 없었다"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에 기표한 것은 다 무효다” 등의 허위사실을 최초로 게시했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 제1항 제2호 및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반에 해당한다고 선관위는 밝혀다.

선관위가 이런 조치를 취했지만 쉽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에 투표했다는 사람들을 모으고 증거 확보에도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재외선거 출구조사라는 내용이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출구조사 내용은 안철수 후보가 재외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으로 안철수 후보의 소속당인 국민의당은 유세현장에서 이를 공지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에서도 휴대폰 메시지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재외선거 출구조사는 지난 2011년 7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서 이미 금지됐다. 출처도 없지만 있다고 해도 불법이다. 이미 다른 정당에서는 국민의당을 고발한 상태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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